신태용 감독 인터뷰 (거의) 전문 왼쪽 서랍

말 많은 감독님, 깨알 같은 감독님. 성남 일화 신태용 감독 인터뷰 녹취록 (거의) 전문.
8할 가량 반말로 이야기한 걸 옮겨 적으며 존댓말로 바꿨을 뿐,
다른 수정은 거의 없음.

사진 및 정리된 기사는 월간 <베스트 일레븐> 2012년 1월호에.

* 불펌 금지


첫 시즌에 두 번의 결승전, 이후 두 시즌 동안 각각 한 개의 트로피. 팬들은 신 감독님이 지도자로서 천재형이라는 인상을 갖고 있어요. 
- 첫 해부터 우승이 목표라고 이야기한 뒤 저도 고민을 많이 했죠. 남들 눈에는 허세로 보이지 않을까. 쟤 분명히 객기다. 이런 소리를 들을까봐 상당히 불안해하기도 했죠.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감독이라는 자리를 한 번도 해 본 적 없고 코치 역시 변변히 해 본 적 없으니. 그런데 감독 맡아 성적 낼 수 있을지 제 자신한테 의문이 많이 남았죠
그러나 선수시절에 주장으로서 팀을 7, 8년 이끌고 가면서 좋은 지도자들 밑에서 나름 노하우 많이 쌓았고, 내가 감독이 되면 이렇게 해야겠다고 나름대로 생각 많이 했어요. 그런 부분들을 접목시키며 ‘아,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라는 걸 느꼈고 이후 자신감이 느껴 성적을 내며 내가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죠.

형님 리더십이라고 이야기해요. 선수들이 다 골만 넣으면 감독님 한테 안기고 코 때리고 인터뷰 해도 감독님한테 선물 드렸다고 하고. 이게 실체가 있는 건가요?
- 그러니까 저는 일단 선수들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감독 자리에서 선수들에게 꼼수를 부리다보면 선수들도 보는 눈이 있고 귀가 다 있거든요. 그런데 선수들도 느껴요. 진짜 마음을 열고 다가오는 감독인지 성적을 위해 좋은 소리만 하고 꼼수를 부리는지. 개인적으로는 마음을 열고 다가가려 스킨십도 즐기고... 선수들 각자 다 다르다는 거죠. 내 생활패턴도 다르고 선수들도 각자 다른데, 모든 선수에게 똑같은 말보다는 각 선수에게 맞는 맞춤형 말을 가끔 해주죠. 자주는 아니지만. 또 스킨십도 즐기고.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말을 하도록 나름 유도를 많이 해요. 이게 맞아떨어져서 선수들이 잘 해준 것 같아요. 
인터뷰 보면 시합 진 건 억울하지 않지만 감독님께 보답 못해 죄송하다고 이야기하는데, 진심이라면 너무나 기본 줗은 일이고 상당히 뿌듯하죠. (누가 그런 예쁜 소리를?) 뭐, 내색하는 선수도 있고 안 하는 선수도 있지만 경기 뛰는 선수들은 다들 그렇게 말해줘요

스킨십이라 하니, 테이핑 직접 해주신다면서요. 매번 해주시는 건가요?
- 아뇨 매번은 아니고. 선수들도 다들 매번 하는 건 아니거든요. 매번 하는 애들은 자기 발에 맞는 노하우가 있어서 쉭쉭 하는데 그렇지 못한 선수들, 좀 안 좋은데도 중요한 경기라 아파도 나가는 애들은 어설퍼 보이니까 “야 비켜 내가 해 줄게” 닥터보다도 워낙 오래 해 왔으니. FA컵 결승전이나 중요한 경기에서는 한 번씩, 필요한 애들에게 해 주는거죠.

그런 과정을 통해, 계산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진심을 보여주는 거죠. 그런데 솔직하려면 나쁜 말도 자주 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라돈을 그렇게 혼내신거에요?
-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시합 중이나 끝나고나 항상 하는 말이 “내가 몸이 안 좋으면 경기를 뛰지 마라. 내가 몸이 안 좋은데도 감독님 어떻게 생각할까 두려워 들어갔다 경기를 망치면, 너 하나 망가지는 건 괜찮다. 하지만 너 하나 때문에 전체 선수가 다 망가진다. 몸이 안 좋으면 나에게 와서 이야기해라. 2보 전진 위해 1보 후퇴한다는 생각으로 한번쯤 쉬어갈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 욕심 때문에 억지로 나가다 팀 망가진다.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말 하죠. 
전반전 끝나기 전에도 마음에 안 들면 빼 버려요. 잘 이야기 안 하는데, 너무 안 좋다 싶으면 한 번씩 혼낼 때가 있죠. 저는 전체 선수를 혼내지 않아요. 한 명을 지목해 네가 오늘 왜 못 했는지 설명해보라고 하죠. 
그리고 졌을 때는 따끔하게, 매번은 아닌데 1년에 한두번에서 많으면 서너번 정도 지자 마자 짚고 넘어가요. 그러지 않을 때에는 지더라도 “졌는데 뭐해? 가!”라고 웃으면서 넘어가죠. 이겼을때는 우리끼리 박수도 치고.

지목해서 혼이 나면 선수가 부끄러울텐데, 그런 걸 잘 받아들이나봐요? 조동건은 시즌 끝나갈 때 자기 다 담아놓고 있다고 그러잖아요 ㅋ
- 혼낼 때 절대 인신공격 안해요. 왜 못했는지 이야기하는거지, 그 많은 선수 앞에서 인신공격 하면 상처를 입거든요. 왜 몸이 안 좋았는지 스스로 이야기해보라고 물어보죠. 다른 날은 좋은데 오늘은 왜 그게 안 됐냐. 그러면 집중력이 없었다든가 스스로 이야기하죠. 그럼 오케이, 다음부터 그런 실수 하지 마라. 실수했어 다들. 가자! (자아비판 같은 거네요?) 끄덕.

그런걸 제일 많이 겪은 선수가 라돈 아닌가요?
- 지도 철학이 지도자마다 있는데, 저는 팀에서 상위 레벨에 있는 애들을 자주 혼내죠. 라돈, 홍철, 조동건 이 선수들이 자주 혼나죠. (혼난다는 건 오히려 상위리는?) 그렇죠. 그 선수들이 잘 해줘야 팀이 힘을 받으니까. 그런데 그 선수들이 ‘내가 누군데’ 하고 나오면 팀이 무너질 가능성이 크거든요. 또 아래 애들만 잡으면 위의 애들이 난 베스트인데 왜 나를 혼내겠어 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나는 될 수 있으면 위의 애들을 많이 혼내요.

홍철 프리킥으로 골 넣고도 혼난 날도 그래서 혼내신 건가요? 홍철이 그날 엄청 실망했던데. 그런 것도 지나치게 나가지 않도록 잡아주려는 목적인가요?
- 계산된 부분도 있고, 골 넣고 나면 더 잘 해야 되는데 애가 아직 어려서 우쭐한 마음도 있고 해서 지도자가 옆에서 자꾸 컨트롤해줘야 되죠. 그래야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죠.

스타 출신이고 나이차가 덜 난다는 것이 그럴 때 다가가는데 도움이 되겠네요.
- 상당히 도움되죠. 제가 지금 만약 애들과 세대차이가 완전히 훌쩍 나면 이렇게 못 하죠. “이 놈들이 어디 감히 선생님한테!” 하지만 지금은 밖에 나가면 같이 술먹을 수 있는 제자도 있거든요. 그래서 마음 속에 다가가보려 하죠. 선수 입장에서 생각하고, 얘 또래에 내가 어떻게 했던가 혼자 생각하고. 한 번은 먼저 선수들 입장에서 생각해보고요. 

나이차가 적다는 것이 감독님이 애들에게 다가가기를 쉽게 하는 거군요
- 아무래도 일단은 감독이니까 선수들은 쉽게 접근 못하거든요. 그런데 감독은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잖아요. 훈련 중에 애들 때릴때도 저는 직접 안 때려요. 선수가 실수하면 라이벌끼리 불러요. 동건이가 실수하면 성환이를 불러서 야 네가 때려 하고 줘요. 그럼 성환이가 땅 때려요. 좀 있다 성환이가 실수하면 동건이를 불러요. 그럼 땅 때린다고. 그렇게 웃게 만든 다음 서로 스톱워치 불러주고 저는 가죠. 그러면 서로 때리고 도망다니고 활기차게 놀죠. 제가 때리면 감정이 섞일 수 있는데, 자기들끼리 때리면서 팀내 라이벌 구도도 만들고 하면 죻죠. 

골칫덩이로 유명한 라돈은 어떻게 다뤘나요? 윤성효 감독님에게 조언도 할 겸. 
- 용병이라고 해서 모든 대우를 해주기보다는 한국 선수와 똑같다는 생각으로 같이 대하는 것이 훨씬 좋을 거에요. 그리고 국내 선수와 마찬가지로 마음의 문을 열고 같이 가 줘야 되요. 문화적인 차이가 있다고 해서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대우만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나요. 이번에 몬테네그로에서 라돈이랑 2박 3일을 같이 있었는데, 라돈이 저녁 먹는데 친구를 불러도 되나교 물어봐요. 그래서 그러라고 했더니 나이많은 사람이 왔어. 그래서 “얌마 친구 부른다매?” “친구야!” “나이 훨씬 많은데 무슨 친구야 임마?” 그랬더니 아버지 친구래. 아버지 친구인 동시에 자기 친구래. 그 동네 문화가 그런거지. 60이든 40이든 20이든 다 친구야. 우리는 상상도 못 할 일이지. 그런 문화적 차이가 있지만 마음의 문을 열고 대해주면, 즉 자기 새끼를 만들어야 한다는거죠.

라돈이랑 같이 계셨어요?
- 몬테네그로 간 기간에는 2박3일 같이 있었어요.

빗나간 얘긴데, 라돈 귀화에 대한 생각은?
- 나는 라돈 같은 경우는 한국말도 다 하고, 문자도 다 보내는데 뭐 여느 사람보다 훨씬 도움이 될 거라고 보지.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 되고. 그런 옵션 가지고 있으면 대표팀에도 도움되지. 신욱이 하나 있는데 신욱이랑 다른 스타일이니까 좋다고 생각해. 

형님 리더십이지만 선수들이랑 수평이 될 수는 없잖아요. 사샤랑 라돈이 술 먹다 찾아온 적도 있다면서요. 그 때도 엄연한 윗사람 이었을텐데.
- 감독으로서 수평과 수직을 잘 구분해야 해요. 때로는 수평 관계일 때도 있고, 혹은 수직 관계일 때도 있죠. 때를 잘 구분해야 되요. 수직이어야 할 때인데 수평으로 가면 감독으로서 위엄을 잃고, 수평으로 해야 할 때 수직 관계를 만들면 선수들로부터 불만을 사죠. 그런 부분을 심리적으로 당겼다 놓았다를 잘 해야 하지 않나 해요. 그런 걸 잘 했기 때문에 형님 리더십이 돼서 선수들이 따라오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동시에 솔직하게 한다는 건 참 어렵네요.
- 고민이 상당히 많죠. 머리 아프고. 그런데 저는 우리 선수들 개개인의 1년 스케줄을 머리 속에 다 갖고 있어요. 무슨 뜻이냐면, 이 선수를 언제 혼내고 언제 칭찬해야 할지를 나름대로 생각해 둬요. 혼내야 하는 시점에 잘 하고 있으면 칭찬으로 바꿔야 될 것 같죠? 하지만 그래도 혼내요. 이런 계획을 항상 생각해두고 준비해두고 있죠. 이런 걸 1년 스케줄로 머리 속에 입력시켜두는 거죠. 언제는 괜찮더라, 언제는 안 좋더라 하는 흐름을 파악해뒀다가 ‘아, 이쯤 맞아야겠다’ 싶으면 선수가 잘못한 것 없어 보여도 불시에 한 대 치죠. 

머리 나쁘면 그런 식으로 못하겠네요
- 아, 못하지. 골치아프다니까.

성남 레전드시잖아요. 팀 레전드라는 것도 애들 규합에 도움이 되세요? 홍철은 감독님처럼 레전드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어요. 
- 되죠. 우리 선수들에게 가장 싫어하는 게 하나 있는데, 운동장에서 ‘내가 누구야’ 하며 건들거리는 것 가장 싫어해요. 네가 그러기 전에 운동장에서 열심히 하면 먼저 받들어 준다. “너희들 개xx들아, 내가 누군데 하며 건들거리면, 나랑 여기 김도훈이는 합치면 200골 이상 넣었어. 너희들 다 합치면 200골 넣었어? 이 x놈xx들 건들거리고 말야. 똑바로 해” 이러지. 절대 거들먹거리지 못하게 해요. 레전드가 되는 건 쉽지 않다는 거죠. 
선수들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선수들 장악을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선수들이 절대 거들먹거리지 않게 만드는게 목표죠. 감독이나 김도훈 코치가 프로 세계에서 탑이라고 기록에 남아 있으니까 쉽게 이기려고 들지를 못하지. (이영진 코치도 레전드급 수비수고 코칭 스태프가 그렇게 짜여 있잖아요. 쭉 신뢰를 갖고 같이 가는거죠?) 그럼!

훈련 외 시간에는 많이 풀어주세요?
- 나는 3년 동안 선수들 숙소에 딱 한 번 가 봤어요. 올 10월인가에 딱 한 번. 1, 2년차에는 간 적도 없어요. 훈련시간 외에는 개입하지 않아요. 프로페셔널한 선수는 스스로 알아서 해야 돼요. 

그 철학이 도움이 되요?
- 나는 가능하면 숙소생활 하지 말고 집에서 다니라고 해요. 왜냐면 우리나라 선수들은 종종 ‘몸 만들기 위해 숙소생활 할 겁니다’ 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어요. 단기적으로는 그게 돼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안 돼요. 왜냐, 머리에서 새로운 아이템이 안 나온다는 거죠. 매일 쳇바퀴 속에서 똑같은 생활만 반복하니까. 그러나 집에서 출퇴근하면 훈련 끝나고 다른 사람도 만나고 차도 마시고 (해야 돼요). 나는 경기 당일도 다 나가라고 해요. 당구도 치고 차도 마시고 들어오면 경기장에서 집중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선수들에게 얽매이지 않게 하려고 해요. 훈련 외 시간에는 스스로 생활패턴을 만들어서 살게 하죠.

그렇게 삶이 윤택해져야 스트레스도 덜 받겠죠.
- 그럼! 그리고 한국 선수들이 가장 부족한 것이 뭔지 아세요? 창의적인 플레이에요. 창의력이 없어요. 틀에 박혀 있는 생활만 하니까 그렇죠. 생활을 즐기지 못하니 더 좋은 것이 나오지를 않아요. 운동장에서 자신감도 없어져요. 

축구 외의 삶이 꼭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시네요.
- 그럼. 데이트도 할 줄 알아야 되고, 영화도 봐야 되고, 애인하고 좋은 곳에서 와인 마시며 분위기도 잡을 줄 알아야 되고. 왜 축구선수는 그렇게 하면 안 돼요? (그럼 제일 잘 노는 애는 누군가요?) 같이 안 다녀봐서 몰라요. 대신, 시합날에도 날 마주치든 거리낌없이 나갔다온다고 해요. 나 선수때는 나가다가도 감독과 마주치면 다시 방에 올라가는 척 했어요. 하지만 요즘 애들은 거리낌없이 “어디 가노?” “당구장 가는데요.” 뭐 절대 토 달지 않으니까. 

신세대 감독이시잖아요. 젊은 감독님들이 많이 들어왔으니 리그 분위기가 젊게 바뀌나요?
- 이제 2세대 감독이라고들 하면서 매스컴에서도 주목하는데, 재미있는 부분이죠. 옛날 축구보다는 (꼭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옛날에는 생각하지 못한 것을 많이 생각해서 접목하니까 축구 발전에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 이야기는 많은데, 실제로 뭐가 다른지는 구체적인 이야기가 잘 안 돼요. 
- 일단 기술적으로도 예전의 닫혀 있는 축구보다 열려 있는 축구로 바뀌었어요. 그리고 선수 기용이나 생활 문화도 젊게 간다는 거죠. 그게 확연히 확 바뀌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우리도 옛날 감독님들에게 배운 입장이에요. 조금씩 변모하는거지 하루 아침에 바뀌지는 않아요. 공은 여전히 둥글고, 포메이션도 그대론데. 그러나 요즘 선수들에게는 젊은 감독들이 더 빨리 가르침을 줄 수 있죠. 

세계적인 조류에 맞는 축구를 도입하는 과정도, 세대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는 거군요?
- 그렇죠. 축구 흐름이 바뀌면서 같이 바뀌죠.

A 라이센스까지 있으시죠. 다들 P 따려고 하는 학구파 세상인데, 감독님은 학구파 이미지는 아니세요. 더 공부할 생각은 없으세요?
- 아니, 감독하느라 바쁘니까. 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시간이 없더라고. 주위에서는 빨리 따라고 해요. 지금 난 논문만 쓰면 박사에요. 감독 안 했으면 박사학위 받았지. 감독 맡아서 몇 년째 논문을 못 쓰고 있지만. 지도 교수가 빨리 준비하라고 재촉해요.
내색은 안 했지만 나도 가방끈은 상당히 길어. P코스도 감독 하다보니 자릴 비울 시간이 없어 못 했어. 대신 김도훈 코치는 P코스 받았거든. 코치는 자리를 비워도 되더라고? 내년 정도에 준비하려고 생각은 하고 있어.

논문은 무슨?
- 체육교육과. 그리고 마케팅을 주로 공부했어요. 석사 학위도 마케팅으로 받았고요. 

감독의 이상적인 역할은 어느 정도에요?
- 인성교육이에요. 좋은 선수 이전에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프로 선수에게 인성교육을 시키는 건 쉽지 않지만, 선수가 좋은 인성을 갖고 있으면 평생을 좋은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어요. 선수들에게 거짓말하지 말고,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요. 그 뒤 자기 분야에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일 수 있게 하죠. 나는 보조 역할을 해줄 수 있을 뿐 억누를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늘 선수들을 도와주겠다는 마음으로 해 왔어요. 내 철학이나 노하우를 각 선수에게 하나 하나 접목시켜주죠. 어느 선수에게 뭐가 필요한지. 혹은 어떤 선수는 술을 좋아하니까 술을 먹지 않아야 할 때는 언제인지 이야기를 나눠야 돼요. 
내 철학이 무엇이다, 라고는 못해요. 단 성적을 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느끼죠.

느낌에 대한 이야기 많이 하시잖아요. 감이 좋아서 투입했다고도 하고. 그런 것도 스타 플레이어로 뛰다보니 생긴 감인가요?
- 박종환 감독님에게 배우면서 많이 물려받았죠. 교체 타이밍이 상당히 중요해요. 때로는 선수를 딱 보면 자기도 모르게 느낌이 올 때가 있어요. 책임자가 되어 보다보면, 저 선수가 잘 하는데도 웬지 빼야 한다는 느낌이 올 때가 있어요. 오히려 저 선수를 바꿔줘야 경기가 안정적으로 흘러가겠구나 싶은 거죠. 똑같은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으니까 모든 상황은 복합적인데 순간순간 필름이 끊기듯 느낌이 떠오를 때가 있어요. 그 순간의 느낌 따라 교체했을 때 들어맞으면 너무 기분 좋죠. 물론 늘 맞는 건 아니지만. 
때로는 코치들이 이기고 있을 때 시간을 끌기 위해 교체를 권하기도 해요. 난 그러고 싶은 마음 하나도 없어요. 그 선수 교체하다 분위기가 바뀌면 동점골을 먹을 수도 있으니까. 1, 2분 시간 끌려고 선수 바꾼다는 생각이 싫어요. 그럴 때면 코치들에게 “조용히 해. 가만히 있어. 바꿔서 뭐 해?” 라고 이야기해요. 제 나름의 느낌을 믿어요. 그렇게 하면 져도 후회는 안 해요. 그런데 제 뜻대로 못하고 지면 며칠을 잠을 못 자요. ‘아, 내 느낌을 믿었어야 되는데 왜 그 말을 들었지? 책임은 내가 지는 건데’ 하는 생각이 들죠. 대신 내 마음대로 했다 지면 억울하지는 않으니까 졌구나 하고 잘 먹고 잘 자요. 

수비 투입해서 굳히는 걸 회피하는 건 2009년 FA컵 결승전 때문인가요? 김태윤 넣었다 깨졌던 그 경기.
- (절레절레) 자꾸 그 이야기를 꺼내는데, 그건 절대 아니에요. 원래 난 수비축구를 안 좋아해요. 할 줄도 모르고. 이기고 있더라도 공격수를 넣으려 하죠. (그래서 이기고 있을 때마다 에벨찡요를 넣으시는 거에요?) 그럼. 이긴다는 건 우리가 더 잘한다는 뜻이니까 골을 더 넣는 편이 나아요. 2009년의 경우는 경험 부족일 수도 있죠.

그 때 유명했던 또다른 장면이 김용대와 정성룡 동시 투입이죠. 그건 며칠 전부터 정성룡의 필드 플레이어 유니폼을 몰래 만들어가며 준비하신 거잖아요. 그 ‘감’이 며칠 전부터 온 거에요?
- 몇 수를 내다 본거죠. 만약 그런 상황이 오면 성룡이를 필드플레이어로 돌리려 했죠. 잘 적중한 것 같아요. 더 적중하려면 키커로 투입한 성룡이가 골을 넣어야 했는데 그러진 못했지만 결국 이겼죠.

계산보다 감을 강조하시면, 감을 타고나지 않은 사람에게는 한계가 있는 건가요?
- 감도 준비를 해야 오는 거에요. 막연하게 하는 건 아니죠. 감에만 의존하면 선수 엔트리가 왜 필요하겠어요? 생각은 다 하고 있어요. 이렇게 분위기를 만든 뒤 얘를 투입하면 사고를 쳐 주지 않을까 하는 식으로 생각을 해 둬요. 그리고 정말 그렇게 흘러가면 감이 확 오고, 걔를 투입하면 사고를 쳐 주는 거죠. 아무 생각도 없이 감에만 의존해 운영하는 사람이 있다면 감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돗자리 깔아야죠. 일단 밑바탕을 만들어두고 두세 가지 옵션을 갖고 있다가 누굴 투입할지 정할 때 감이 오는 거죠.

훈련 할 때 시범을 많이 보이세요?
- 잘 안 해요. 가급적 자제해요. 가장 기본적인 것만 가르쳐줘요. 하다가 정 안 되면 가서 가르쳐주죠. 그리고 나는 되는데 방금 넌 왜 안됐냐고 물어봐요. 
저는 꼭 물어봐요. 저 혼자 잘났다고 길게 이야기한다고 해서 선수들이 귀담아듣지 않아요. 대신 ‘왜 안 된다고 생각해?’라고 자꾸 질문을 던지면 선수들이 ‘아 씨x 감독님이 다음에 나한테 뭘 물어볼까’ 하며 긴장하고 있는다니까? 선수가 만약 잘 모르겠다고 하면 그 때서야 ‘내가 밖에서 볼 때는 이게 안 된 것 같아. 그렇게 생각해봤어?’ ‘아니요’ 그런 식으로 하지
선수들에게 자꾸 시범을 보이면 운동 진행이 안 돼요.

그래도 기술이 좋은 선수이셨는데, 훈련 중 실수하는 모습을 보면 답답하실 것 아녜요. 보여주고 싶어 죽겠는데 참으시는 거에요?
- 그럴 때 많죠. 그런데 그 선수는 그 선수, 나는 나에요. 나는 되는데 너는 왜 안돼? 사람이 다른데 어떻게 똑같이 합니까. 그걸 내세우는 감독은 절대 성공 못 해요. 나는 선수때 했는데 너는 왜 안돼? 이러면 안 돼요. 걔가 신태용이야? ㅇㅇㅇ 감독님이나 ㅇㅇㅇ 감독님이 성공 못하는 이유가 뭔데? 내가 선수 때는 했는데 왜 못하냐는 생각이죠. 체격도 다르고 스피드, 장점이 다 다른데 그 장점을 살리게 찾아주고 도와줘야 돼요. 왜 못하냐고 나가게 되면 인신공격이거든요.

스타출신 지도자가 빠지기 쉬운 함정이죠.
- 그게 가장 힘든 부분이죠. 

노하우를 가르쳐주는 것과, 선수를 인신공격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어려운 일이겠네요. 
- 응. 때로는 더 나갈 때도 있죠. 하지만 될 수 있으면 그러지 않으려 하죠. 그리고 지적은 최대한 구체적이어야 해요. ‘방금 돌아설 때 디딤발이 좋지 않았어’ 식으로 안 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줘야지 ‘왜 너는 못 해?’ 라는 투가 되면 안 돼요.

지도자 수업을 겸해서 수업을 가셨잖아요? 왜 호주였나요? 영어 빼고는 좋은 점이 잘 없는 듯
- 2004년 12월 지인의 초대로 브리즈번 여행을 갔어. 너무 좋은 인상을 받았어. 시드니 전지훈련을 간 적도 있지만, 가족끼리 여행을 가서 공도 차고 지내다보니 참 좋은 동네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무 생각없이 돌아왔는데 갑자기 팀에서 나가게 됐고, 호주가 행선지로 이야기되자 당시의 좋은 인상이 되살아나서 애들 교육도 시켜야되고 나도 영어를 익혀야 돼서 호주를 택한 것이지.

A리그가 K리그와 많이 다른가요?
- 아직 K리그 따라오려면 멀었죠. 한 단계 밑이에요. 전체적으로 부족하죠. 그런데 영국 EPL을 많이 따라가기 때문에 시설 면이나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욕은 절대 뒤처지지 않죠.

마인드가 한국과 다를 것 같은데요?
- 선수들이 나름대로 자존심도 가지고 있어요. 마케팅 차원에서는 한국보다 앞선다고 생각해요. 프로모션은 한국보다 적극적으로 잘 해요. 상당히 빠르게 성장하죠.

아챔도 나가보고, 인터밀란이랑도 붙었잖아요. K리그는 세계에서 어느 수준인가요?
- 뭐, ‘중’보다 약간 높은 단계?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하지 않을까. (인터밀란과의 갭은?) 큰 차이를 느끼지는 않았어요. 경기 내용도 좋았고. 단 선수들이 공을 받을 때 순간적으로 움직이는 동작의 차이가 상당히 커요. 우리는 골 넣기 위해 아주 기를 쓰고 힘들게 올라가서 애쓰는데 걔네는 그냥 탁탁! 하면 골이 나니까요. 이걸 받아야겠다 싶으면 순간적으로 움직이는데, 그게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죠. (하긴, 배 나온 아저씨 스탄코비치도 말씀하신대로 탁탁! 해서 제치니까요.) 그러니까! 나 깜짝 놀랐어. 아, 이런 게 바로 스타들이구나. 어쩔 수 없지. 그 선수 한 명이 우리 선수 전체 몸값과 똑같으니까.

원톱 아니면 스리톱을 선호하시는 것 같아요. 투톱은 잘 못 봤는데, 그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원래 그런 축구를 좋아해요. 둔한 놈 둘을 똑같이 앞에 세워놓기보다는 한 명은 파워 있는 애, 한 명은 그 뒤에서 공을 간수할 수 있는 애를 세워서 주고받고 할 수 있게 하죠. 투톱을 놓으면 패스게임이 잘 안되요. 그런데 원톱을 놓으면 나머지 5명으로 충분히 패스게임 할 수 있어요.
이번에는 좀 더 공격적으로 나가려고, 유럽 나가서 두세 가지 더 배워 왔죠.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잘 적용된다면 파괴력이 높아질 거예요.

뭔가요?
- 양 사이드(백)가 올라가서 공격가담할 때 파괴력을 높이는 방법이죠. 앞으로 더 전진한 상태에서 공격 가담 타이밍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는데, 그 적용법을 생각하고 있어요. 

오버래핑시의 활용법이군요.
- 응. 남들은 안정적으로 수비하기 위해 안 올리는 경우도 하지만, 난 더 적극적으로 올려서, 요즘도 올리지만 그것보다 더 올리려고. 그랬을 때 수비 위치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죠.

올렸을 때의 정교한 패스웍도 고민이시겠네요.
- 왜냐면 상대 수비는 8, 9명씩 (자기 진영에) 들어가있는데, 우리 5, 6명이 공을 돌리기 힘들잖아요. 상대가 9명일 때 우리가 7명 올라가면 숫자가 2명 올라가니까 공을 돌릴 수 있는 공간이 많다는거죠. 이런 점을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죠.

리빌딩도 원톱감 찾는 것과 결부되겠네요
- 그럼요. 찾았죠. 발표만 안했을 뿐 90% 이상 계약이 된 거에요. (그 세르비아 선수? 마무리 단계인 건가요?) 지오반니 수준은 아니지만 버금가는 성공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건 내 생각이고 한국에 와서 잘 할 방법은 그 선수 스스로 찾아내야겠지만, 제 2의 라데가 왔다고 생각하면 돼. (데얀 라이벌 감이군요?) 물론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작년과 재작년은 지원이 별로 안 좋았는데, 올해에는 확실히 늘어났어요. 감독님이 원하는 팀을 꾸릴 수 있게 됐어요.
- 상당히 만족하고 있죠. 감독 3년차 지나 이제 4년차 되는데 이제 처음으로 해 뜰 날이 오는구나 싶죠. (어떤 스타일의 팀을 생각하시나요?) 세밀한 축구, 그리고 재미있는 축구. 이제까지 보여주지 못한 더 세밀하면서 재미있는 축구를 선수들에게 강요할 생각이에요. 팬들도 질 때 지더라도 참 재미있는 경기 하더라 라는 생각 할 수 있느 축구 보여주려고. 물론 성적도 잡아야죠. 경기는 이겨야죠. 팬들이 찾아오는데 무조건 이겨야 돼.

외국인 선수 선발 성공률이 높으신데, 잠깐 가서 보고 선수를 고른다는 것이 참 어려울 것 같거든요. 비결이 뭐에요? 뭘 중점적으로 보시나요?
- 이것도 또 ‘느낌’인데, 아무리 축구판에 오래 있어도 전문적으로 해 보지 않은 사람이 보는 것과 축구를 오래 한 사람이 보는 것과 차이가 크지 않아요. 그런데 딱 2% 차이가 나요. 그 2%를 캐내느냐 못 캐내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달라져요. 저는 그런 걸 보려고 노력하죠. 테이프(영상)로는 그게 안 보여요. 직접 가서 보면 보일 때가 있죠. 그래서 힘들더라도 직접 시간을 내서 가 보려고 하는 거예요.
그리고 믿음이 있기 때문에, 얘가 못하더라도 내가 믿어줄 때는 나중에 결국 성공할 수 있다는거죠. 사실은, 믿음이에요. 좀 못한다고 해서 ‘에이 씨바 잘못 뽑아왔네’ 하고 내팽개치면 회복이 안 되거든요. 하지만 한두달 더 시간을 주고 스스로 적응하게 해 주면 충분히 적응할 수 있거든. 축구는 다 똑같으니까.

작년 이맘때 라돈, 사샤, 마오 모아놓고 인터뷰 할 때도 다들 “감독님이 믿어준다. 그래서 압박이 덜하다”라고 이야기하더군요.
- 그놈들은 행복했던 거지.

근데 그 3인방 중에 하나밖에 안 남았네요. 사샤는 내년에도 같이 가요?
- 몰라. 내년까지 계약은 되어 있고 같이 간다고 말은 했어. 그런데 자꾸 연봉을 이야기해서 고민이야. 이번에 호주로 넘어가면서도 “미스터 신이 남아 있으면 자기도 남겠다”라고 말했다는데 그러면서도 한편 연봉을 올려달라는 말을 했으니, 그건 구단과 이야기할 문제지.

에벨찡요랑 에벨톤은? 
- 남지. (둘 다요? 하나만 남는다고 알려졌는데) 아 그래? 아냐. 둘 다 남아 있어야지. 

그럼 라돈 대신 새 선수 들어오는게 공격진 재편이네요.
- 아 그럼. 위에는 다 짰지. 외국인 구상도 거의 끝났기 때문에.

내년에 경기 부담이 엄청 많은데 피스컵까지 하잖아요. 그런데 선수를 한 명 내주고 한 명 받는 식으로 영입을 하다보니 선수단 규모가 늘어나지는 않는다는 말이죠. 더블 스쿼드가 필요하지 않나요?
- 필요하지. 그런데 상응하는 선수를 안 주면 또 좋은 선수를 못 데려오니까 좀 아쉬운 부분이 있지.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

장학영은 더블스쿼드에 쓰려 했다고 전에 인터뷰도 하셨잖아요. 근데 내보내게 됐네요.
- (쓴 웃음) 학영이는 너무 아까운 애지. 조재철도 그렇고. 그런데 한 단계 팀을 업그레이드시키려다보니. 사실 학영이는 수비력은 홍철보다도 좋아. 풀백으로서 완성도도 그렇고. 그런데 이렇게 됐는데, 너무 아쉽지. 

갈아낀 애들 말고도 추가영입 많이 하셔야 될텐데요?
- 그러고 싶어도 선수가 없어. 다들 스플릿 때문에 전혀 안 내놓아. (그럼 영입 구상은?) 이제 별로 없어. 거의 끝났어. 

재철->윤빛가람은 확실한 업그레이드인가요?
- 우리 팀 입장에서는 그렇다고 볼 수 있지. (조재철도 발전 가능성이; 있는데?) 맞아. 그런데 재철이가 일주일에 두 경기를 못 뛰어. 힘이 없어서. 그런데 내년에는 거의 두 경기씩이잖아. 재철이로선 힘들었을거야. (거꾸로 빛가람은 대표팀 왔다갔다 하잖아요?) 그 아래 백업요원도 하나 뽑았으니까. (아, 그래요?) 괜찮은 미드필더가 한 명 더 충원될거에요. 이번 주 안에 공식발표 날걸? 메디컬 테스트까지 끝났으니까.  ( - 나중에 알고 보니 이게 김성준이었네요.)

내년 제일 우선적으로 노리는 트로피는?
- 처음으로 K리그 정상에 한 번 올라보고 싶어요. K리그하고 ACL 두 개 도전해보려고. (전북 원정 더블스쿼드 보면 부러우셨겠어요.) 아우 배부른 소리였지. 그런데 올해 우리는 그렇게까지 할 자원은 안 될 것 같고, 중요한 경기가 걸려 있다면 어느 정도 구분은 해야겠지. 그건 선수단이 구성되어야 생각해 볼 문제니까. 지금 이야기하기에는 앞서가는 문제야.

아까 말씀대로 선수들 일년 스케줄을 머리에 갖고 계시려면 더 복잡해지겠네요.
- 훨씬 복잡하지. 아우 머리아파.





덧글

  • saruin 2011/12/20 21:06 # 답글

    오, 깨알 같은 인터뷰 잘 봤습니다. :D
  • redz 2011/12/21 18:31 #

    네 반갑습니다 ^^
  • 태용빠 2011/12/21 10:14 # 삭제 답글

    전설이 말씀하셨도다 ~~~
  • redz 2011/12/21 18:32 #

    나는 전설이다 그지 깽깽이들아!
  • 른밸 2011/12/21 11:27 # 답글

    인터뷰 잘 봤습니다. 두 ㅇㅇㅇ감독님이 누군지는 축덕이라면 다 알 듯 ㅠㅠ
  • redz 2011/12/21 18:32 #

    음... 한 분은 약간 예상 외였기때문에 장담하시긴 힘들걸요 ㅎㅎ
  • 성남 2011/12/21 11:56 # 삭제 답글

    오타 있는거 같은데요?
    .
    .

    동건이가 실수하면 성환이를 불러서 야 네가 때려 하고 줘요. 그럼 성환이가 땅 때려요. 좀 있다 성환이가 실수하면 성환이를 불러요. 그럼 땅 때린다고.
    .
    .
    성환이가 실수하면 성환이를 불러요 <--
  • redz 2011/12/21 18:33 #

    오타 맞아요. 집에가면 고쳐야겠다
  • 태용신내꺼 2011/12/21 15:05 # 삭제 답글

    좋은 인터뷰네요 ㅎㅎ 잘봤습니다 에벨듀오는 남는군요
  • redz 2011/12/21 18:33 #

    물론 거짓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ㅋ
  • 뿌뿌뿡 2011/12/21 19:39 # 답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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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켓 증정 이벤트가 있으니 한번 들러주세요~^^*
  • 궁금함 2011/12/23 01:33 # 삭제 답글

    혹시 배나온 아저씨라면 스탄코비치가 아니라 스토이코비치 아닌가요??ㅎㅎ
  • redz 2011/12/26 15:37 #

    2010년 클럽월드컵에서 직접 붙어 본 인터밀란의 데얀 스탄코비치를 말합니다.
    스탄코비치에게 '배 나온 아저씨'라고 처음 말한 사람은 아마 홍철 선수였던 듯 하네요.
  • zzz 2012/01/06 17:21 # 삭제 답글

    K리그 우승 보다는 ACL에만 힘쓰셨으면.....최강희 감독같은 사례는 한번으로 족합니다;
  • redz 2012/01/16 20:56 #

    최감독님의 대표 진출과 K리그 우승 사이에는
    아주 가느다란 끈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ㅋ
    신감독님 본인이 언젠가는 대표팀에 가고 싶다고 하셨으니
    오퍼가 오면 수락시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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